​

지난 토요일 2021년 새출발지원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아직은 코로나19로 인해 모일 수 없는 상황이라 줌으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날은 무엇보다 2021년 도전계획을 나누며, 친구들에 대해 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청년 경험자들 중에는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간호학과에 진학한 친구들과 바리스타와 제과제빵사가 되고 싶은 친구들이 여러명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119구급대원, 신소재와 의료분야의 융합과 관련된 공부로 도움이 되고 싶은 친구도 있었습니다.

청소년 경험자들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싶은 친구, 요리에 빠진 친구, 아이들을 가르치고 돕고 싶은 친구, 향을 통한 치유를 위해 조향사가 되고픈 친구, 소아암환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싶은 친구, 축구를 해오다 지금은 축구분석관을 준비하는 친구, 뮤지컬배우, 건축가, 경영가를 꿈꾸는 친구들, 주짓수와 태권도로 꿈을 키우는 친구들, 투병 후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청년과 청소년을 가릴 것 없이 소아암 경험자 친구들은 자신의 소아암 투병경험이 누군가를 돕고싶단 마음과 좋아하는 일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냈던 친구들이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하는 그 마음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멋진 경인지역의 청년 소아암 경험자 9명, 청소년 소아암 경험자 13명에게 새출발축하금이 지원되었습니다.

봄기운이 점점 느껴지는 3월. 새로운 학교, 새로운 학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소아암 경험자친구들의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경인지회도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후원회원님들, 그리고 소아암 친구들에 관심가져 주시는 모든 분들도 친구들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하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